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당뇨환자의 식이요법과 당뇨환자에게 좋은음식

개요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식이요법입니다. 식사에서 무엇을 선택하여 얼마나 먹을까를 결정하는 것은 환자이기 때문에, 환자의 식이요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가 좋은 치료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렵고 까다롭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조금만 각도를 달리해서 생각해보면 당뇨식은 바로 건강을 위해 권유되는 건강식이기도 합니다. 당뇨가 없어도 당뇨식이를 실천하면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치료예방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당뇨 식이요법의 구체적 목표

당뇨환자의 식이요법의 구체적인 목표는 체중과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연시켜 건강을 증진하는 것입니다.

1.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습니다.

적절한 열량섭취 및 규칙적인 식사는 혈당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2. 저지방 식이를 합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가장 흔한 것은 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병입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에서는 혈당조절과 함께 콜레스테롤도 정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심장에 좋지 않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다량으로 함유된 기름기 많은 육류, 난류, 가공육류, 내장류, 어패류의 섭취를 줄입니다.

그러나 지방 중에서도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의 일종인 중성지방을 낮추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므로 일주일에 2번 이상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삼치, 정어리, 청어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염분의 섭취를 줄입니다.

과다한 염분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혈압이 높지 않아도 음식은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환자에게서는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고혈압이 없다 하더라도 연령이 증가할수록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당뇨병이 없는 환자보다 혈압을 낮게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자연적인 음식 안에는 적은 양의 염분이 들어 있지만 가공된 음식에는 많은 양의 염분이 들어있습니다.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간장, 조미된 소금, 장아찌, 젓갈류, 소금구이, 라면스프, 마른 안주류, 치즈 등의 음식은 되도록 적게 섭취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일과 야채는 다른 식품군보다 염분이 적어 좋은 식품입니다. 그러나 당도가 높은 과일은 혈당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소금의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

˚ 저염 혹은 무염 식품이나 양념을 선택하십시오.
˚ 캔에 들었거나 훈제, 가공 처리(베이컨이나 햄 등)한 식품을 피하십시오.
˚ 소금 대신 다른 향신료를 사용하십시오.
˚ 요리할 때나 식사 시에 허브, 향신료, 레몬, 식초로 음식의 맛을 내십시오.
˚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적게 먹습니다.

4.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합니다.

식이섬유는 혈당과 혈중지방의 농도를 낮추므로 혈당조절과 심장순환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소는 주로 잡곡밥, 현미밥이나 채소와 과일, 콩류와 견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잡곡밥에는 쌀밥보다 섬유소가 2-3배 많이 들어 있어 식사 후 장에서 포도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감소시켜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적게 상승 시킵니다. 단, 땅콩과 호두 같은 견과류는 지방의 함량도 높아서 많이 섭취하면 계획된 총열량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하고 열량은 적은 녹황색채소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5. 술은 가능한 마시지 않습니다.

술은 영양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서 칼로리가 높아 체지방을 늘리고 혈당을 불안정하게 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 상태라면 남자는 하루 2잔, 여자는 1잔 이내에서 허용됩니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있으면 술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6.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주의 합니다.

단순당은 농축된 열량원이며,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상승을 촉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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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좋은 음식, 당뇨 식단, 생활 습관

식품교환표를 이용한 식이요법

1. 필요 열량 계산

총 필요한 열량은 비만도에 따라, 일상생활 활동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상체중인 당뇨병 환자의 총열량 섭취권장량은 육체활동이 거의 없는 성인은 표준체중 킬로그램 당 30칼로리, 보통 활동의 성인의 경우는 35칼로리, 심한 육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40칼로리를 권장합니다. 과체중과 비만이 있는 경우는 체중이 감소할 수 있도록 정상체중보다 적게 섭취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홈페이지(http://www.diabetes.or.kr)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일일 필요열량을 성별, 키, 체중, 활동도를 넣으면 간단히 계산해주는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3대 영양소의 배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입니다. 어느 한 가지라도 모자라거나 넘치면 안 되기 때문에 각 영양소의 섭취비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1그램당 4칼로리의 열량을 냅니다. 밥, 빵, 면류, 떡,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과자같이 주로 곡류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흔히 당질이라고 부릅니다. 음식 중 단맛을 내는 성분은 탄수화물의 한 종류입니다. 혈당을 올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인체 기관이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2) 단백질

단백질은 탄수화물과 마찬가지로 1그램당 4칼로리의 열량을 냅니다. 체조직을 구성하고 면역세포의 주요성분입니다. 육류와 어류가 주요 단백질 식품이며, 콩과 두부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3) 지방

지방은 1그램당 9칼로리로 같은 양을 섭취했을 경우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두배 이상의 열량을 냅니다.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포화지방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반면 식물에서 얻는 기름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입니다.

단 팜유, 코코넛유는 식물성이긴 하지만 포화지방이 많습니다. 몸에 좋은 지방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에는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호두와 같은 견과류가 있습니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 권장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섭취비율은 55-60%, 15-20%, 20-25%입니다.

3. 식품교환표를 이용한 식사계획

1) 식품교환표

식품교환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섭취하고 있는 식품들을 영양소의 구성이 비슷한 것끼리 6가지 식품군으로 나누어 묶은 표입니다.

6가지 식품군은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을 말하며 같은 군 내에서는 자유롭게 바꿔 먹을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서는 6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곡류군은 주식, 어육류군과 채소군은 반찬, 지방군은 조리용 기름, 우유군과 과일군은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교환단위

영양소 함량이 동일한 식품의 중량을 결정하여 이를 ‘1 교환단위’라고 합니다. (아래 표 참조) 한 식품군 내 교환단위들은 열량도 비슷하고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도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바꾸어 먹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곡류군 1 교환단위에 해당하는 밥 1/3공기, 감자 중간크기 1개, 식빵 한쪽은 모두 탄수화물(당질) 23그램, 단백질 2그램, 열량 100칼로리가 들어있어 어떠한 것을 선택해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유사합니다.

3) 식품교환표를 이용한 식사계획

첫째, 표준체중을 계산합니다.

남성의 경우, 표준체중 (kg) = 키 (m) x 키 (m) x 22

여성의 경우, 표준체중 (kg) = 키 (m) x 키 (m) x 21

둘째, 하루 필요한 열량을 계산합니다. - 필요 열량 계산 참조

셋째, 필요한 열량에 따라 각 식품군별 교환단위수를 정합니다.

넷째, 끼니 별로 교환단위수를 적당 배분합니다.

다섯째, 식품교환표를 이용하여 식품을 선택합니다.

여섯째, 실제 섭취할 식품의 양을 계산합니다.

다음은 하루 1800 칼로리 식단에서 끼니별 교환단위수의 배분 예입니다.

식품별 배분법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환자분의 생활패턴과 선호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상지질혈증이 있거나 동맥경화증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포화지방을 엄격하게 제한하기위해 일반 우유보다는 저지방 우유를 권장합니다.
˚ 우유군 1교환을 저지방우유 1교환으로 대체할 경우 견과류 1교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1800kcal 이상인 경우 우유군을 1교환만 섭취하기 원한다면 우유군 1교환을 중지방 1교환+과일군 1교환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식사습관으로는 아무래도 아침은 가볍게 먹고 저녁은 많이 먹게 되기 쉽습니다. 조금 빨리 일어나서 천천히 아침을 먹는 것이 당뇨병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 됩니다.

4.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과 주의해야 할 식품

1) 비교적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

˚ 음료수 : 물, 홍차, 녹차, 토닉워터
˚ 채소 : 대부분의 채소류는 자유섭취식품으로 분류합니다.
˚ 푸른 잎 채소류(오이, 배추, 상추, 양상추, 버섯 등)와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우무, 한천 등)
* 1교환단위당 당질 6g이상인 채소(고춧잎, 쑥, 단호박, 풋마늘, 당근, 도라지, 연근, 우엉, 매생이 등)는 다른 채소류와 비교시 당질 함량이 많아 자유식품에서 제외합니다.
˚ 기타 : 기름기 걷어 낸 맑은 육수, 맑은 채소 국, 곤약, 겨자, 식초, 계피, 후추, 레몬, 저열량 감미료

2) 주의해야 할 식품

5. 당지수

혈당조절에는 당질의 양, 당질의 종류, 조리과정과 다른 식품 구성요소 등 많은 인자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나 같은 양의 당질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여도 식품에 따라 식후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지수(glycemic index)란 당질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 후 당질의 흡수속도를 반영하여 당질의 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수치화한 값으로 당지수가 55 이하인 경우 당지수가 낮은 식품, 70 이상인 경우 당지수가 높은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같은 양의 당질을 가지더라도 당지수가 낮은 식품일수록 섭취 후 당질의 흡수속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식후혈당의 변화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량의 밥이라도 당지수가 높은 흰밥을 먹는 것보다는 당지수가 낮은 현미밥을 먹는 것이 혈당조절을 위해 보다 나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당지수가 알려진 식품이 많지 않고 당지수가 낮은 음식 중 지방함량이 많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들도 있으므로 당지수가 낮은 식품의 선택보다 당지수를 낮추는 식사요령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나에게 필요한 하루 식사량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당지수를 낮추는 식사요령)

① 흰밥보다는 잡곡밥을, 흰빵보다는 통밀빵을, 찹쌀보다는 멥쌀을 선택합니다.
② 채소류, 해조류, 우엉 등 식이섬유소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선택합니다.
③ 주스형태보다는 생과일, 생채소 형태로 섭취합니다.
④ 잘 익은 과일, 당도 높은 과일(예. 열대과일)은 피합니다.
⑤ 조리할 때 레몬즙이나 식초를 자주 이용합니다.
⑥ 식사할 때 한 가지 식품만 먹기보다 골고루 섭취합니다.
⑦ 천천히 꼭꼭 씹어 드십시오.

식이요법을 하기 어려운 이유와 극복법

1. 외식

생활이 바빠지면서 외식이 늘어나서 이제는 일상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간편하게 다양한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많고 영양소의 균형이 맞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올바른 외식 방법]

˚ 식사 전에 음식의 종류, 한 끼 식사량 등을 염두에 두고 매일의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 외식은 설탕과 기름을 많이 사용하므로 고칼로리를 내며 소금을 과잉 섭취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하루에 1회 정도만 하도록 합니다.
˚ 외식 시간은 정해진 시간에서 1시간 이상 벗어나지 않으며 제때에 식사하도록 합니다.
˚ 외식을 하기 위해 그 전 식사를 거르지 않습니다.
˚ 자신의 식사 계획에 맞추어 곡류, 어육류, 채소, 지방이 골고루 배합된 음식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2. 계절별 관리

여름은 무덥고 습기가 많아 쉽게 지칩니다. 식사보다는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수박, 빙수 등이 더 먹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제대로 계획된 식사를 해야 혈당조절도 잘 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오이, 보리, 상추, 쑥갓 등의 제철식품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기름이 많은 식품이나 기름을 많이 사용한 조리식품을 적게 먹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추운 날씨도 인체에 스트레스가 됩니다. 날씨로 인해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오히려 간식의 양이 많아지기 쉽습니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체중이 늘고 혈당이 올라갑니다. 영양 균형을 맞추고 과식을 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추운 날에는 실외운동을 피하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개발하여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3. 당뇨병과 음주

음식을 먹지 않고 있을 때에도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은 간에서 포도당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면 간은 포도당을 만드는 것을 멈추고 먼저 알코올을 분해 제거합니다. 그러므로 술 마신 후 혈당이 평상시보다 낮아지는 것을 종종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저혈당에 빠지기도 합니다.

술로 인해 혈당이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전반적인 혈당의 불안정 상태를 의미합니다.

˚ 술은 혈당 관리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치의와 상의한 후 드십시오.
˚ 술은 혈당 조절이 잘 되는 경우에만 1~2잔 정도 마시는 것이 가능합니다.
˚ 간질환, 고지혈증, 비만한 당뇨인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 공복 상태나 운동 직후에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 음주 후 아침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혈당 검사와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마십시오.
˚ 당분이 많은 술(과실주, 곡주, 칵테일, 발효주 등)은 곡류군으로 산정합니다.
˚ 술을 마실 때는 천천히 마시며, 도수 높은 술은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일부 약물과 알코올을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4. 단 음식과 인공감미료

설탕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면 당뇨환자의 제한된 식품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배 또는 수백 배 더 답니다. 그러므로 아주 소량 첨가되기 때문에 혈당을 높이지 않습니다.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낸 제품은 당뇨 환자분들도 비교적 자유롭게 드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 상품으로 나와 있는 인공감미료는 사카린,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자이리톨과 같은 당알코올 등이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1그램당 4칼로리의 열량을 내지만 설탕보다 200배 달기 때문에 필요량이 극히 적습니다. 사카린은 가장 오래 안전하게 사용된 감미료로 칼로리가 전혀 없고 설탕보다 300-400배 단맛을 지닙니다. 조리를 하여도 단맛이 소실되지 않습니다. 단, 임신부의 경우는 과량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세설탐칼륨은 가열조리 시에도 안전하고 몸에서 대사되지 않고 배설되어 안전합니다. 설탕보다 200배 정도 단맛을 냅니다.

5. 가공식품

현대인의 생활에서 가공식품섭취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수많은 가공식품 중에서 구매할 제품을 선택할 때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트랜스지방은 적거나 없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쇼트닝, 마가린과 같은 트랜스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제과, 제빵, 튀김류를 가능한 적게 먹습니다.
˚ 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선택합니다.
˚ 함유된 당의 총량과 탄수화물의 양을 같이 고려하여 탄수화물의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합니다.
˚ 무가당 제품도 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무가당 제품은 당이 첨가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당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포도와 같이 원재료의 당 함량이 높으면 혈당이 높아집니다.
˚ 무지방 제품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지방이 함유되어있지 않은 제품은 맛을 내기 위해 더 많은 탄수화물을 함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지방 제품이라고 무조건 선택하지 말고 성분표시를 상세히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합병증에서의 식이요법

1. 저혈당

저혈당이란 정상적으로 혈당이 변화할 수 있는 범위의 최소치보다 혈당치가 더 떨어졌을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혈당치가 약 70 mg/dL 이하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1) 의식이 없는 경우

의식이 없는 경우는 포도당수액의 정맥주사가 필요합니다.

2) 의식이 있는 경우

˚ 포도당 또는 설탕 15그램 정도를 먹도록 합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 정도의 당질은 15분 뒤 혈당을 50 mg/dL 정도 높입니다. 저혈당시 섭취할 수 있는 당질 15그램의 종류와 양은 그림 11과 같습니다.
15분 뒤 혈당측정을 하여 혈당이 80 mg/dL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으면 다시 15그램 정도의 당이 함유된 식품을 먹도록 합니다.
˚ 혈당인 80 mg/dL 이상이어도 다음 식사시간까지의 간격이 1시간 이상 남아있으면 다시 한 번 15그램 정도의 당이 함유된 식품을 먹도록 합니다.
˚ 15분 후 다시 혈당을 측정하여 저혈당 반응이 끝났는지 확인합니다.
˚ 포도당과 설탕 외 과자, 빵, 우유, 주스, 사탕 등 어떤 형태의 탄수화물 식품도 혈당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지방이 많은 식품은 위장관에서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를 늦추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저혈당의 원인 교정

반드시 저혈당에 빠진 원인을 파악하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2. 당뇨병성 신증

단백질을 많이 먹게 되면 콩팥의 부담이 증가하여 신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콩팥기능이 정상인 당뇨환자의 경우 제한할 필요가 없어 일반인과 같게 드시면 됩니다.

미세단백뇨가 있는 경우는 단백질섭취를 일반인의 2/3정도로 줄여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증이 진행하면 단백질섭취량을 더 줄여야 하지만 절대적인 권장량보다는 환자분의 영양 상태와 삶의 질을 고려하여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팥기능이 감소하면 식사와 영양제로 칼슘섭취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말기신부전으로 부종과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는 염분섭취를 추가로 제한합니다.

3. 당뇨병성 위부전마비

당뇨환자의 약 20%에서 위 운동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에서 더 자주 생깁니다. 주로 식욕부진, 조기 포만감, 식후 복부팽만감, 복부불쾌감, 오심, 구토, 변비, 트림,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당뇨병성 위부전마비가 있는 경우는 약물치료와 함께 다음과 같은 영양치료가 필요합니다.

  • 섬유질과 지방이 적은 식사를 소량씩 자주 합니다.
  • 영양섭취상태를 평가하여 칼로리 섭취가 부족한 경우는 고칼로리의 유동식을 보충합니다.
  • 입이 마른 환자에게는 음료수나 육즙같이 수분이 많은 음식을 권유합니다.
  • 필요한 경우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위부전마비가 있는 경우는 저혈당 시 음식물을 섭취시켜도 정상 혈당으로 복귀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림. 저혈당이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법. ① 의식이 없는 경우. 포도당 수액의 정맥주사가 필요(응급실 방문). ② 의식이 있는 경우 - 포도당 또는 설탕 15g 정도를 섭취 ※ 포도당 15g에 해당하는 음식. 사과나 오렌지 주스 2/3컵, 포도주스 반컵, 우유 1.5컵, 사탕 5-6개, 설탕 어른 숟가락으로 하나 가득. 비스킷 5조각. - 15분 뒤 측정한 혈당이 80 mg/dL 미만일 경우 설탕 15g 정도를 한번 더 섭취. - 혈당이 80 mg/dL 이상이어도 다음 식사시간까지 1시간 이상 남아있으면 다시 해당 분량을 한번 더 섭취. - 15분 후 다시 혈당을 측정하여 저혈당 반응이 끝났는지 확인. 저혈당이란 일반적으로 혈당치가 약 70 mg/dL 이하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제공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1. 설탕이나 단 음식은 먹으면 안 되나요?

단 음식을 드셔도 됩니다. 단, 드신 만큼 교환단위를 고려하여 다른 탄수화물 식품을 덜 먹어야 합니다. 설탕, 꿀, 단팥, 초콜릿 등 단 음식은 대부분 열량은 많으면서 다른 영양소가 적습니다. 단 음식을 자주 선택하면 영양가 많은 음식을 덜 먹게 되므로 영양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단 음식은 비교적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설탕도 드셔도 됩니다. 단, 설탕 그 자체나 설탕이 든 음료수를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식사나 간식의 일부분으로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설탕에는 당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영양가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적게 드시고 드신 만큼 교환단위를 고려하여 다른 탄수화물 식품을 덜 먹어야 합니다.

2. 과일을 얼마나 먹을 수 있나요?

과일은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과량으로 섭취하면 혈당을 올립니다.

반면 과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소도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므로 적절하게 맞추어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1회에 1교환 단위 정도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사과를 예를 들면 중간 크기의 1/3개(100 그램), 참외나 오렌지 반개(100그램), 수박 큰 것 한쪽(250그램), 배 1/4쪽, 딸기 10개, 토마토 큰 것 1개(350그램), 과일주스 반 컵 중에 한 가지를 먹습니다.

주스나 통조림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주스를 마실 때에는 무가당으로 표시된 것을 고릅니다.

3. 고기는 어떻게 먹지요?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여 기름이 많은 부위와 껍질은 제거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내장도 삼가 합니다. 육류 조리 시 찌거나 살짝 데치면 남은 기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지방을 제거하면 적게는 15%, 많으면 35%까지 칼로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닭고기나 돼지고기는 조리 시 미지근한 물에 담근 후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고에 넣어 식히면 지방분이 분리됩니다. 이 때 보이는 지방을 제거한 후 조리합니다.

4. 당지수가 중요합니까?

당지수는 각 식품의 섭취 후 혈당상승 반응을 수치로 나타낸 값입니다. 흰 빵 100그램을 기준으로 하여 당지수가 큰 식품은 당지수가 낮은 식품보다 혈당을 빨리 올립니다. 당지수가 낮은 식품도 안심하고 양껏 드실 수는 없습니다.

당지수는 측정도 쉽지 않으며 개인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당지수보다는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총량이 더 중요합니다. 게다가 당지수가 낮다고 무조건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지방의 함량이 많아서 음식이 천천히 소화되는 경우도 당지수가 낮기 때문입니다.

5. 집에서 혈당은 얼마나 자주 측정해야 합니까?

혈당 측정의 횟수는 어떤 약을 복용하느냐, 인슐린을 사용하느냐, 또는 혈당 조절이 얼마나 잘 되느냐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다만, 처음 약이나 인슐린을 시작한 경우, 치료 방법이 변경된 경우, 또 몸이 아프거나 임신을 하였거나, 혈당의 기복이 심한 경우는 좀 더 자주 혈당을 측정하여야 합니다.

6. 견과류가 좋다던데 얼마나 먹어야 되나요?

호두와 잣과 같은 견과류에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는 하지만 지방이 많기 때문에 과량 섭취하는 경우에는 지방으로 인한 열량 섭취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 하루 한 숟가락 분량(10개) 이상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7. 크롬 영양제를 먹으면 당뇨에 도움이 됩니까?

크롬은 인슐린의 작용을 도와 당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크롬이 부족하면 당뇨병과 비슷한 증상이 생깁니다. 크롬섭취가 부족한 사람에게 크롬 영양제를 주면 당뇨병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크롬은 많은 종류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식사로 잘 부족하지 않은 영양소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당뇨환자에게 크롬 보충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8. 무가당 식품은 마음 놓고 먹어도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무가당 오렌지 주스는 제품을 만들 때 당을 더 첨가하지 않은 것으로 과일과 유사합니다. 과일 자체에 함유되어 있는 당이 있기 때문에 식사계획에 따라 드셔야 합니다. 하루 한 교환단위가 허용되어 있다면 반잔, 2 교환단위가 허용되어 있으면 한잔까지 마실 수 있습니다.

9. 당뇨병에 좋은 음식이 어떤 것입니까?

당뇨병에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습니다. 비만한 환자의 경우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당뇨병이 좋아지거나 경한 당뇨병의 경우 혈당이 정상화될 수는 있지만 무슨 음식을 더 먹어서 당뇨병이 나을 수는 없습니다. 간혹 보조식품을 생산하는 업체에서 당뇨병이 좋아진다고 선전을 하는 경우는 많이 있지만 근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짜여 진 당뇨 식단에 따라 규칙적으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림. 저혈당이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법. ① 의식이 없는 경우. 포도당 수액의 정맥주사가 필요(응급실 방문). ② 의식이 있는 경우 - 포도당 또는 설탕 15g 정도를 섭취 ※ 포도당 15g에 해당하는 음식. 사과나 오렌지 주스 2/3컵, 포도주스 반컵, 우유 1.5컵, 사탕 5-6개, 설탕 어른 숟가락으로 하나 가득. 비스킷 5조각. - 15분 뒤 측정한 혈당이 80 mg/dL 미만일 경우 설탕 15g 정도를 한번 더 섭취. - 혈당이 80 mg/dL 이상이어도 다음 식사시간까지 1시간 이상 남아있으면 다시 해당 분량을 한번 더 섭취. - 15분 후 다시 혈당을 측정하여 저혈당 반응이 끝났는지 확인. 저혈당이란 일반적으로 혈당치가 약 70 mg/dL 이하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제공



조현병의 초기증상 및 조현병환자의 가족

개요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병이라 불리던 질환으로 사고(思考), 감정, 지각(知覺),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입니다. 정신분열병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며, 단일 질병이 아닌, 공통적 특징을 지닌 몇 가지 질병으로 이루어진 질병군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뇌는 인간의 모든 정신적, 신체적 기능들을 조절, 관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뇌에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신분열병은 뇌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뇌질환, 뇌장애로 보는 것이 옳고, 증상은 다양합니다.

정신분열병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물론 있지만, 환자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정신분열병 증상에 대해 정밀하고 전문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1980년대 이후부터는 크게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으로 나누는 것에 대부분의 정신과 의사들이 동의합니다. 또한 이러한 분류에 따라 치료적 접근도 세분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신분열병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흔한 병이며 그 어떤 병보다 가정과 사회에 부담을 주는 병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약 50만 명 정도가 현재 정신분열병 환자이거나 앞으로 환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됩니다. 그들의 가족을 4명씩으로 계산하면 적어도 2백만 명 이상이 정신분열병으로 인해 막대한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아직까지도 정신분열병의 완치는 어렵지만 지난 40년간 효과적인 치료방법들이 꾸준히 개발된 결과 이제 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스스로 독립적으로 만족스런 삶을 영위할 정도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관 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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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과학의 발달로 인해 뇌에 대한 연구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어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원인도 하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조현병(정신분열병)은 어느 한 가지 원인이 아닌 여러 요인, 크게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 결과입니다.

1. 생물학적 원인

1) 유전

조현병(정신분열병)의 발병은 가족 혹은 혈연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일반인들이 조현병(정신분열병)에 걸릴 확률은 약 1% 정도인데 비해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의 1차 직계가족인 경우 10% 정도이고, 2차 직계 가족인 경우도 일반인보다 높은 조현병(정신분열병) 발병률을 보였습니다. 쌍둥이 연구에서도 한쪽이 조현병(정신분열병)에 걸렸을 때 다른 한쪽의 발병 확률은 40-65%였습니다.

이와 같이 조현병(정신분열병)에 유전적 성향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전적 요인만이 발병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며, 그 밖의 여러 다른 생물학적, 심리 사회적 요인이 모두 갖추어져야 비로소 조현병(정신분열병)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 작용에 의해 조현병(정신분열병)이 발병하며 비록 유전적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 개인의 신체적, 생물학적 조건이나 성장 환경에 따라 조현병(정신분열병)의 발병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2) 뇌 내 생화학적 이상

지난 10여 년간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원인 물질이나 특징적 뇌 구조 변화를 찾아내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고 수많은 이론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은 두뇌 속의 세포들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되도록 하는 물질로, 조현병(정신분열병)에서는 특히 “도파민”과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불균형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뇌 내 해부학적 이상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의 두뇌는 건강한 정상인의 두뇌와 비교하였을 때 경미한 차이가 있는데, 뇌 내의 뇌척수액을 담고 있는 뇌실의 크기가 좀 더 크거나, 회백질의 위축, 또는 일부 뇌 부위의 대사가 감소되어 있기도 합니다.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의 뇌세포 또한 일반인의 뇌세포와 차이를 보이는데 이런 차이는 출생 이후부터 만들어지는 아교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아서 뇌세포의 차이가 출생 전에 결정된다고 생각됩니다. 뇌가 발달하는 동안 이런 차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가 사춘기에 뇌 발달이 변하게 되면 이것이 정신병적인 증상을 드러내게 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2. 환경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소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의 전 영역에서 생물학적인 영역을 뺀 나머지 영역의 요소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의 가장 기본적인 발병 원인이 비록 생물학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출생 전후, 그리고 성장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심리적 요인들, 환경적 요인들이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실제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환자의 가족들 중에는 이 환경적인 요인, 심리적인 요인이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환자의 발병에 대해 잘못된 죄책감을 갖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환경적 요인에 비해 생물학적 요인이 훨씬 더 압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발병 과정뿐 만 아니라 치료와 경과, 예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증상

여기서는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증상을 이해하기 쉽도록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 ‘인지 증상’ 그리고 급성기 이후에도 계속 남아 있는 ‘잔류 증상’의 네 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양성 증상

양성 증상은 조현병(정신분열병)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비정상적이고 괴이한 증상,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는 정신병적 증상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양성 증상에는 환청이나 환시 같은 감각의 이상, 비현실적이고 기괴한 망상 같은 생각의 이상, 그리고 생각의 흐름에 이상이 생기는 사고 과정의 장애 등이 있습니다. 양성 증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대단히 기괴하고 심각해 보이지만, 음성 증상에 비하면 약물 치료에 의해 비교적 빨리 쉽게 좋아지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1) 환각

[환각의 예]

"지방 소도시에 사는 영수는 가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서울에 올라오곤 하였다. 아침 일찍 아무 말 없이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오는 일이 잦아지면서, 부모님은 영수가 어디를 다녀오는지 궁금해 하였지만 영수는 대답이 없었다. 이해할 수 없는 외출이 계속되면서 결근도 잦아지고 결국에는 직장까지 그만두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영수가 수시로 서울로 올라갔던 이유는 고등학교 때 짝사랑했던 여학생이 데이트를 하자고 하는 환청이 들렸기 때문이었다. 영수는 그녀의 목소리를 다른 사람들이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것은 그녀가 사랑하는 영수만을 위해 하는 말이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만나는 장소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서 영수는 서울역 앞이나 시청 앞 같은 유명한 장소에서 하루 종일 서서 기다리다가 밤이 늦어서야 집으로 돌아오곤 하였던 것이다."

환각은 다른 사람들은 보거나 듣거나 맛보거나 만지거나 맡을 수 없는 감각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잘못 보거나 잘못 듣는 착각과는 달리 아예 없는 소리나 물체를 듣고 보고 느끼는 것이 환각입니다. 특히 조현병(정신분열병)에서는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 환청이 흔히 나타나며 100명의 환자 중 90명 이상에서 환청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청의 내용은 다양해서 환자의 행동을 중계하듯 하나하나 말하는 환청, 명령을 내리거나 때로는 위험을 경고하는 환청, 욕을 하거나 반대로 듣기 좋은 말을 속삭이는 환청,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자기들끼리 대화하거나 다투는 내용의 환청 등이 있습니다. 환청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환청에 귀를 기울이고 환청과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환청 외에 다른 형태의 환각으로는 있지도 않은 사람이나 사물이 보이는 환시, 다른 사람이 맡을 수 없는 냄새를 맡는 환취,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감각을 느끼는 환촉 등이 있지만 조현병(정신분열병)에서 이런 환각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2) 망상

[망상의 예]
  • ˚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내 머리 속으로 주입되어 들어오고 내 생각이 전파로 방송되어 세상 사람들이 내 생각을 훤히 알고 있어요.”
  • ˚ “사람들이 다 나를 알아보고 비웃는 것 같아요”
  • ˚ “특수 국가기관에서 CCTV와 위성을 사용해서 24시간 저를 감시하고 있어요. 조만간 나와 우리 가족을 죽이러 올 거예요.”
  • ˚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모두 내 앞에 무릎을 꿇어라. 내가 너희를 구원하리라.”
  • ˚ “나는 죄를 받아서 혈관 속에는 검은 피가 돌고 있고 내장이 모두 썩어가고 있어요.”

망상이란 이해할 수 없고 사실이 아니며 주위의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입니다.

일반적으로 그 문화권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환자는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망상이며, 이 경우 그 믿음이 근거 없는 것이라는 과학적 설명이나 증거 제시, 설득으로도 망상을 바로잡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의 망상은 비합리적이고 괴이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웃들이 전자파를 이용해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조종한다는 생각, 텔레비전에 나오는 아나운서나 탤런트들이 자신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해 준다는 생각, 방송국에서 자신의 생각을 온 세계로 전파시키고 있다는 생각 등은 일반인은 말도 안된다고 무시하지만 특별한 메시지로 틀림없는 사실로 믿습니다. 또 자신이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이거나 전지전능한 힘을 가진 존재라고 믿는 과대망상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다른 사람이 자신을 감시하고 미행하며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계획적으로 움직인다고 믿는 피해망상도 흔히 나타납니다.

망상은 앞서 설명한 환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국내 최고 재벌의 숨겨 놓은 후계자라는 망상을 가진 환자는 그 재벌이 은밀히 자신에게 어떤 조언이나 격려를 하는 환청을 지속적으로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여러 망상이 서로 연결되어 각각의 망상을 강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의 맞은편에 있는 사람이 귀를 만지면 자기를 근접하여 미행 중이라는 신호인데, 그 이유는 자신을 간첩으로 오인했기 때문이라는 망상의 경우, 관계망상, 피해망상이 함께 나타난 것의 예입니다.

또한 망상은 일종의 믿음의 체계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사고, 감정 그리고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3) 사고 과정의 장애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는 일반적인 사고의 흐름과 다르게 비논리적인 순서로 생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은 환자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기 어렵게 됩니다. 묻는 말에 엉뚱하게 대답하는 상관성의 결여나 앞뒤 연결이 되지 않게 조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일관성의 결여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 밖의 양성 증상으로 한 가지 자세만을 계속 유지하는 긴장증적 증상이 있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 의미가 없는 행위를 끊임없이 반복하거나, 반대로 동상처럼 전혀 움직이지 않고 아무 반응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밀납인형처럼 고정된 자세를 취하면서 다른 사람이 자세를 바꾸어 놓으면 그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반복행동을 하는데 이러한 행동이 사실은 환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행동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 설명한 양성 증상들은 약물 치료, 즉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할 경우 비교적 쉽게 호전됩니다.

2. 음성 증상

[음성 증상의 예 (보호자의 표현)]
  • ˚ “아이가 몸에서 악취가 날 정도인데도 씻지 않고, 옷도 제대로 입을 줄 모르는데 이런 것도 증상인가요? 아니면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하는 것인가요?”
  • ˚ “항상 화가 난 사람처럼 무표정하게 있어요. 성격이 변한 건가요?”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 중에는 하루 종일 무표정하게 있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박장대소하는 개그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오히려 눈물을 흘리는 등 상황에 맞지 않는 감정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개의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웃거나 울거나 화내거나 하는 감정 표현이 점차 줄어들고, 병이 더 악화되면 무표정에 가깝게 변화되어 마치 가면을 쓴 것 같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고 하루 종일 자기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고 기본적인 위생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을 음성 증상이라고 합니다. 음성 증상이란 정상적인 감정반응이나 행동이 감소하여 둔한 상태가 되고, 사고 내용이 빈곤해지며, 의욕 감퇴, 사회적 위축 등을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 결과 환자들은 일상적인 생활, 상황에 적절한 옷차림, 수면 관리, 적절한 식사 예절. 위생 상태 관리 등이 어려워집니다. 환자의 가족들은 이러한 환자모습에 대해 “게으르다”, “스스로 노력을 하지 않는다”, “바보가 되었다”, “어린애처럼 군다” 는 등의 말을 하고 답답해하며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성 증상은 일반적으로 양성증상보다 약물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개발된 새로운 종류의 항정신병약물들은 이전 약물에 비해 음성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재활치료도 지역사회에서 크게 활성화되면서 이전보다는 상황이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3. 인지 증상

인지 증상은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능숙하게 처리하던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기억력이나 문제해결능력도 현저히 감소합니다.

또한 인지 증상은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의 사회적, 직업적 기능을 감퇴시켜 환자들이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고 실직하여 좌절감을 맛보게 합니다.

4. 잔류 증상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치료에 의해서든 자연적이든 심한 급성기에서 벗어나게 되면 잔류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이 기간은 음성 증상과 인지 기능의 장애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잔류증상이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약물치료와 더불어 재활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의 발병

1. 조현병(정신분열병)의 발병 시기

첫 정신병적 증상이 시작되는 시기는 남자 환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자 환자의 경우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이 많습니다. 사춘기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며 45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병적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전, 청소년기 환자들은 친구 관계의 변화, 학업 성적의 저하, 수면 문제,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반응 등 소위 ‘전구증상’들을 보이지만, 이런 변화들은 청소년기에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와 뚜렷이 구분하기 힘들고 따라서 이 시기에 조현병(정신분열병)을 조기 진단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조현병(정신분열병)은 성별, 문화, 지역의 차이와 무관하게 일정한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반 인구의 1%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 조현병(정신분열병)을 예고하는 경보 증상

1) 일탈 현상

조현병(정신분열병)은 환각, 망상, 사고장애 등의 특징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전구기(잠복기)를 거치지만, 이 시기에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를 눈치 채기가 어렵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변화는 일상생활의 여러 영역에서 일탈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일탈현상의 예
  • ˚ 세면, 목욕, 청소 등을 잘 하지 않아 불결하고 지저분하게 지낸다.
  • ˚ 옷을 입고 화장을 하는 등, 자기를 가꾸는데 있어서 전과 다르게 엉성한 모습이 나타난다. 외모에 관심이 없어지기도 한다.
  • ˚ 수면시간이 불규칙해지고, 때론 밤낮이 바뀌어 생활한다.
  • ˚ 막연하게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호소한다.
  • ˚ 신경이 예민해져서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고 불안하거나 긴장된 모습을 보인다.
  • ˚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
  • ˚ 분노를 심하게 나타내면서 공격적인 행동이 잦아진다.
  • ˚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 업무 능률이 떨어진다. 학생인 경우 이유 없이 성적이 떨어진다.
  • ˚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주제에 지나치게 몰두한다. 죽음과 자살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가 많아진다.
  • ˚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 ˚ 말수가 줄어들고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2) 불안감

또 하나의 특징은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조현병(정신분열병)이 나타나기 이전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막연하게, 때로는 구체적으로, 자신이 앞으로 이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가기가 힘들 것 같고, 심하면 자신의 존재 그 자체가 없어져 버릴 것만 같은 극심한 공포가 엄습하기도 합니다.

주위 사람들의 관점에서 이러한 변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원래의 그 사람 같지 않게 느껴진다는 것, 즉 뭔가 달라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거의 없이 갑자기 조현병(정신분열병)이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조현병(정신분열병)이 잘 생기는 연령이 15-25세경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춘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서적 불안정성과 정확하게 분별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진단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증상은 왜곡된 정신기능이 과도하게 외부로 표출되는 양성증상(positive symptoms)과 정신기능이 소실되거나 결핍되어 나타나는 음성증상(negative symptoms)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래 박스 안에 기술 된 5가지 주요 증상 중에서 ①-④번까지의 증상은 양성증상, ⑤번 증상은 음성 증상입니다.

아래 5가지 주요 증상 중에서 2가지 이상 (단, ①-③ 중 하나는 반드시 포함)이 1개월 중 상당기간 있으면서, 6개월 이상 음성증상이나, 약화된 2가지 이상의 양성 증상 등 뚜렷한 장해의 징후가 지속되면 조현병(정신분열병)을 의심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① 망상
② 환각 (환청, 환시, 환촉 등)
③ 이해하기 힘든 혼란스러운 언어
④ 혼란스럽거나 긴장증적 행동
⑤ 빈약한 언어와 무감정, 사회적 활동의 위축

망상이란 불합리하며, 잘못된 생각 또는 신념을 굳게 믿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위대한 텔레파시의 능력이 있고 자신을 통해 언젠가는 신의 계시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등의 마술적 사고를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환청은 실제로는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고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소리를 의미 있는 소리나 말소리로 듣는 것이며, 환시란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볼 수 있다고 하는 증상입니다. 환촉은 어떤 물체가 피부에 접촉되어 기어가는 것으로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25세 남자가 6개월 전부터 자신의 집으로 가는 35번 버스를 타면 승객들로 가장한 스파이가 자신의 행동을 면밀하게 관찰하여 자기의 우수한 지적 능력의 비밀을 밝히려 한다고 주장하고, 자신의 운명이 35주가 지나면 결정될 것이라는 계시를 들었다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한다면” 기이한 망상, 환청, 이해하기 힘든 혼란스러운 언어와 행동을 보이는 사례이므로 조현병(정신분열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⑤번 증상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멀리 격리시키는 증상이어서 음성 증상이라고 일컫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정신기능의 과도한 결핍 증상을 말하는데, 특히 음성증상이 있을 경우, 원만한 가족관계나 대인관계를 유지하나 학교나 직장생활에 적응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임상증상은 수개월 내지 수년에 걸쳐 서서히 발병합니다.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에게 망상과 환청이 있다고 해서 조현병(정신분열병)은 앓고 있는 사람의 의식이 혼미하지는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자신의 병에 대해 병이 있다고 인식을 잘 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논리에 맞지 않는 신체 증상을 표현하고, 학교, 직장, 혹은 사회적 활동의 기능이 위축되며, 대개 발병 이전에 추상적 사고, 철학, 종교 등에 심취하거나 괴상한 생각과 행동, 감정반응 및 착각을 보이기도 합니다.

치료

1. 약물치료

현재까지 밝혀진 다양한 원인만큼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치료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단 한 가지 치료 방법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약물 치료”입니다. 약물 치료는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의 재입원을 낮추는 가장 강력한 인자임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항정신병 약물은 1950년대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특히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양성 증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환자들의 증상을 경감시키거나 해소시켜 삶을 편안하게 하지만 이것이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완전한 치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급성기의 정신운동성 초조, 환청 등은 수 일 내에 호전되고 망상 또한 수 주 내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적절한 약물을 적절한 용량으로 6-8 주 유지할 경우 급성기 증상의 상당 부분이 호전됩니다.

항정신병 약물을 처음 복용하면 졸리거나, 어지러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시야가 흐릿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 환자들은 월경의 변화가 생기기도 하며 민감한 환자에서는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들은 대부분 며칠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1) 고전적 항전신병 약물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고전적 항정신병 약물에는 대표적으로 할로페리돌(haloperidol), 클로로프로마친(chlorpromazine), 플루페나진(fluphenazine) 등이 있습니다. 이런 고전적 항정신병 약물은 강직, 근육경련, 진전, 초조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2) 새로운 항 정신병 약물

1990년대 들어서 비전형적 항정신병 약물이라고 불리는 신약들이 잇달아 개발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약들은 고전적 항정신병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양성증상뿐만 아니라 음성증상에도 더욱 효과적입니다.

처음 개발된 약은 클로자핀(clozapine)으로 이 약은 아주 드물게 백혈구 감소증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긴 하지만 다른 약물에 반응이 없는 정신병 증상, 특히 음성증상에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리스페리돈이나 올란자핀, 쿼티아핀 같은 비전형적 항정신병 약물은 고전적 약물에서 나타나는 강직, 경련, 진전 등의 부작용은 물론 백혈구 감소증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도 적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체중 증가를 비롯한 당뇨고지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대사변화를 일으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체중 증가 및 대사 변화 등의 부작용을 줄이거나, 기존 약물의 대사산물을 개발하는 등으로 지프라돈, 아리피프라졸, 블로난세린, 팔리페리돈, 아미설프라이드 등 다양한 약물도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현병이 재발할수록 급성기 호전 이후에도 기능 수준이 예전에 비해 저하되고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는 등 퇴행성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어, 재발의 방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를 거르지 않고, 증상이 좋아진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꾸준한 유지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대체로는 한 번 발병한 환자들도 1-2년 이상, 재발을 경험한 환자들은 최소 5년 이상 가급적 장기간의 유지치료가 필요하다는 근거들이 많습니다. 꾸준한 약물 복용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수주에서 수개월에 한 번 맞는 장기지속형 주사형 항정신병약물 (리스페리돈, 팔리페리돈, 아리피프라졸)도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항우울제

조현병(정신분열병)의 급성기가 지나면서 정신병적 증상이 없어지고 현실 생활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우울감을 경험하는 일이 많은데, 우울로 인한 기분장애 증상이 심한 경우 항우울제를 추가 복용하기도 합니다.

2. 심리 사회적 치료

급성기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많은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직업이나 자아실현의 욕구가 적어지거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을 받습니다. 이런 상태의 환자에게 심리 사회적 치료는 그들이 가진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직장이나 학교, 사회생활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심리 사회적 치료는 약물의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복용을 도와주고 재발을 막는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1) 질병관리 기술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충분히 주도적으로 자신의 병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일단 병에 대한 정확한 사실과 치료 원칙의 교육으로 환자들은 증상의 재발이나 악화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적극적인 치료와도 연결됩니다. 지속적으로 정신병적 증상이 있는 환자들도 매일의 생활에서 증상에 대처하는 기술을 배워 약물로 치료되지 않았던 증상을 가지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2) 재활

재활치료는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직업적 훈련을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이 학업이나 직업을 위해 매진해야하는 20대에 발병하여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증상에 의해 집중력이나 성취도가 병전에 비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취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실력을 쌓기가 힘듭니다.

재활 프로그램은 취업상담, 공공 근로 교육 및 상담, 직장에서 의사소통 기술 훈련 등 다양하며 많은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낮 병원, 밤 병원, 정신보건 센터 등의 여러 형태로 재활치료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3) 인지 행동 치료

인지 행동 치료는 약물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청이나 망상이 계속되는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방법입니다. 어떻게 하면 망상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지, 망상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환청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무감동에서 탈출할 수 있는지, 약에 대한 편견이나 혐오감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 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과 생각의 방향을 인지 치료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또한 행동 치료를 통해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억제하고 사회적 행동이나 자기표현을 강화하는 법을 배웁니다.

4) 자조모임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모임인 자조 모임은 미국에서 1979년도에 ‘전국 정신 장애자 동맹 (NAMI : National Alliance for the Mentally I1I)’이 결성된 것을 그 시초로 합니다. 현재 이 동맹은 미국 각지의 수많은 가족 모임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사한 형태의 자조 모임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각 가족 모임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환자 가족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정신병에 대한 교육과 정신 병원 및 정신과 의사에 대한 정보 교환, 행정 기관에 대한 로비 활동, 대중 홍보 그리고 재활 기관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와 가족을 지지하기 위한 다양한 모임이나 행사가 있습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의 가족

가족 중 어느 한 사람이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가 되면, 그 시점으로부터 모든 가정생활이 환자를 중심이 될 것입니다. 환자가 행여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까 봐 모두들 말을 삼가고, 행동도 조심하게 됩니다. 환자의 행동이 눈에 거슬려도 웬만하면 꾹 참고 지나치려 하고, 친척들이나 친구들의 방문도 사절하며 심지어는 집안의 혼사나 회갑 잔치, 그 밖의 중대사도 환자 때문에 취소되거나 연기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 다른 식구들은 방관자가 되거나 소외감, 심지어는 환자에 대한 적대감을 갖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환자의 발병이 계기가 되어, 이전에는 서로 반목하고 갈등이 심하던 식구들이 오히려 단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식구들이 이 엄청난 사태, 위기 상황에 대처하느라고 서로 협력하고 자제하며, 더 이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나아가 부부간의 갈등, 고부간의 갈등 등 예전부터 있어 왔던 집안 내의 모든 크고 작은 문제들이 휴전 상태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가족들 간의 솔직한, 그리고 직접적인 의사소통입니다. 서로 간에 환자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하며, 그들의 입장과 고통도 충분히 이해하면서 동시에 협조를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형제들이 직접 방문해 보고, 주치의의 면담을 통해 환자의 입장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은 환자만의 문제가 아닌 온 가족의 문제입니다. 가장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서로를 확인하고 챙겨주며, 위로하고 협조해 나가는 큰 지혜가 필요합니다. 가족들은 특히 환자가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챙겨주는 역할을 해야 하며 환자들이 증상으로 인해 치료를 거부할 경우 적극적으로 전문적 도움을 요청하여야 합니다.

기타 정보

조현병(정신분열병)과 자살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흔하고 자살 시도자 중 10% 정도가 사망합니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자살을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므로 만일 환자가 자살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다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울증의 초기증상과 우울증의 치료방법

개요

우울증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성적 저하, 원활하지 못한 대인관계, 휴학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뇌질환입니다.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으로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르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우울증에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은 항우울제 투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들은 뇌내의 저하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 증상을 호전시키고,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연관 검색어

우울, 기분, 항우울제


정의

우울한 기분은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흔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우울증이란 일시적으로 기분만 저하되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내용, 사고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거의 매일, 거의 하루 종일 나타나는 경우 우울증이라 하고 이 경우에는 단순한 기분 전환이 아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

1. 생물학적 원인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초래됩니다. 흔히 세로토닌이라는 뇌내 신경전달물질의 저하가 우울증과 관련됩니다. 항우울제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합니다.

2. 유전적 원인

우울증은 유전 질환이 아닙니다. 다만, 우울증이 있는 부모나 형제, 친척이 있다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약간 높을 수 있습니다.

3. 생활 및 환경 스트레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인 걱정과 같은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신체적 질환이나 약물

암, 내분비계 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치료약물도 일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내외과계열 환자의 20% 이상이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증은 원인을 치료하면 우울증도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감별진단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증상

1. 주요 증상

  • ˚ 지속적인 우울감
  • ˚ 의욕 저하, 흥미의 저하
  • ˚ 불면증 등 수면장애
  • ˚ 식욕 저하 또는 식욕증가와 관련된 체중변화
  • ˚ 주의집중력 저하
  • ˚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자살시도
  • ˚ 부정적 사고, 무가치감, 지나친 죄책감
  • ˚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학업능력저하, 휴학, 생산성 저하, 가족 갈등, 이혼 등

우울증에 걸리면 이전에 스트레스를 극복할 때 사용하던 방법들 예를 들어 영화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도 즐겁지 않게 되어 나는 이를 극복할 수 없을 것 같고, 이러한 괴로움이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2. 연령에 따른 우울증의 특징적 증상

  • ˚ 우울증은 30-40대에 가장 흔하지만 어느 연령에서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우울증의 기본 증상은 의욕 저하가 대표적이지만, 연령과 성에 따라 독특하게 표현되기도 하므로 아래의 특징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감추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져 우울증이 우울한 감정보다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 여성의 경우 산후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등 특정 시기에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 주의를 요합니다.
  • ˚ 우울증의 결과가 때로 알코올 의존이나 남용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이차성 알코올 의존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우울증을 치료하면 알코올 문제도 호전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3.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우울증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이 심할 때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하기 쉽고 이런 이유로 치료에 대한 기대도 부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가족, 친구 등 보호자의 지지와 역할이 중요합니다. 병원을 방문할 경우 환자에 대해서 잘 아는 보호자가 함께 내원하여 의사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자살사고 등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즉시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단

1. 자가 진단

CES-D척도는 우울증의 선별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가보고형 척도검사 중 하나입니다. 총점 16점 이상이면 경증의 우울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21점 이상이면 중등도의 우울증상을, 25점 이상이면 중증의 우울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질문지의 결과가 반드시 우울증의 진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의사를 방문함으로써 받을 수 있습니다.


2. 우울증의 진단 기준

아래는 우울증의 진단 기준으로, 9가지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하며 기존의 기능과 비교하여 명백한 장애가 있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 진단은 진단 기준에 따라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숙련된 전문가의 면담을 통한 임상적 진단입니다.

  • ˚ 하루의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이 주관적인 보고(슬프거나 공허하다고 느낀다)나 객관적인 관찰(울 것처럼 보인다)에서 드러난다.
    ※ 주의: 소아와 청소년의 경우는 과민한 기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같이 뚜렷하게 저하되어 있을 경우(주관적인 설명이나 타인에 의한 관찰에서 드러난다)
  • ˚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예: 1개월 동안 체중 5% 이상의 변화)에서 의미있는 체중 감소나 체중 증가, 거의 매일 나타나는 식욕 감소나 증가가 있을 때
  • ˚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 수면
  • ˚ 거의 매일 나타나는 정신 운동성 초조나 지체(주관적인 좌불안석 또는 처진 느낌이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 가능하다)
  • ˚ 거의 매일의 피로나 활력 상실
  • ˚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낌(망상적일 수도 있는, 단순히 병이 있다는데 대한 자책이나 죄책감이 아님)
  • ˚ 거의 매일 나타나는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주관적인 호소나 관찰에서)
  • ˚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단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특정한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 생각 또는 자살 기도나 자살 수행에 대한 특정 계획

3. 신체검사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다양한 신체질환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심리검사

앞에 소개된 벡우울척도와 같이 환자 스스로 작성하는 자가보고척도가 도움이 됩니다. 숙련된 임상심리사와 진행하는 심리검사는 증상평가와 환자가 가진 방어기제 및 내적자원의 평가를 통해 치료계획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르는데, 주요한 치료 방법은 정신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가벼운 우울증은 상담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으나,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에서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는 뇌내 저하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경우

  • ˚ 우울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지속되는 경우
  • ˚ 직업기능, 학업 기능의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
  • ˚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 ˚ 동반되는 내과질환의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

우울증은 잘 치료될 수 있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전신 상태, 질병의 진행 정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환자와 함께 선택합니다.

2. 치료의 단계

우울증의 치료는 급성기, 지속기, 유지기 치료로 세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 ˚ 급성기 치료(2-3개월) ; 증상의 관해를 목적으로 합니다.
  • ˚ 지속기 치료(4-6개월) ; 관해를 유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 ˚ 유지기 치료(6-24개월) ; 반복성 우울증의 경우 재발 예방을 목적으로 합니다.

항우울제 복용 후 대개 1-2주후 효과가 나타나며 8주에 70-80%는 증상이 소실됩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4-6개월간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입니다.

3. 약물요법

항우울제는 지난 10년간 안정성과 효과가 크게 강화되어 우울증 치료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 항우울제

대개 세로토닌에 작용하는 약물로 뇌신경에 작용하여 세로토닌을 증가시키고 수용체 수를 정상화시켜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여러 종류의 항우울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환자의 증상과 선호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항우울제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지만, 내성과 의존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 입이 마르거나, 변비, 기립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되며 의사와 상의하여 부작용 대처법을 숙지하고 용량을 조정하거나 다른 약물로 교체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면제

낮에 자거나 눕지 않고 활동을 늘리는 등 행동요법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불면증이 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수면제를 사용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항불안제 계열의 약물이 사용되며 비습관성 수면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3) 항불안제

동반되는 불안증 치료를 위해 우울증의 급성기 치료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중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은 일부 내성과 의존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처방하에 필요량을 필요기간만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정신요법

필요에 따라 지지정신치료, 정신분석,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치료 등 다양한 정신과적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울증의 특징적인 부정적 사고를 감소시키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정신과 의사는 항우울제와 함께 정신요법을 함께 진행하며 이 경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기타 비약물학적 치료

흔히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전기경련요법과 뇌자극법도 유용한 치료방법입니다.

전기경련요법은 최근에는 전신마취하에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심한 우울증이나 자살위험이 높은 경우 치료효과가 매우 빠른 장점으로 인해 현재도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뇌자극법도 치료불응성 우울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1. 우울증에 잘 대처하는 방법은?

일부 환자의 경우 우울증을 병으로 보지 않고 방치하다가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우울증을 병으로 인식해야 하며, 우울증의 조기 증후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기분을 흔드는 외적 내적 사건을 인식해야 하며, 우울증 증세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대처방안을 고안해야 합니다. 이때 주위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우울증은 잘 치료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2. 가족이나 친구가 우울한 환자를 돕는 방법

  • ˚ 우울증의 증상으로 인한 환자의 변화(짜증, 무기력, 약속 지키지 않음 등)를 비난하지 않고 우울증인지 의심해보고 차분히 대화를 나눈다.
  • ˚ 세심한 배려로 친구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주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격려해준다.
  • ˚ 우울증 치료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의 경우 항우울제를 복용하도록 돕는다.
  • ˚ 섣부른 충고보다는 경청하는 자세로 친구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 ˚ 환자를 혼자 두지 않고 운동 등 여러 가지 활동을 같이 하면 좋지만, 너무 강요하면 환자는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다.
  • ˚ 자살에 대해서 언급한다면, 자세히 묻고 자살의 위험이 있는 경우 즉각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3. 우울증에 극복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 ˚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다.
  • ˚ 운동하는 습관을 갖는다.
  • ˚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진다.
  • ˚ 알콜은 우울증 치료의 적이므로 반드시 피한다.
  • ˚ 명상과 요가, 이완요법이 도움이 된다.
  • ˚ 낮잠을 30분 이내로 하고 침대는 잠을 자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4. 우울증이 의심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울증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우울증 치료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중앙자살예방센터(http://www.spckorea.or.kr)의 전화(1393)로 24시간 정신건강상담이 가능하며, 보건복지부 긴급전화(129)를 통해서도 위기시 상담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시·군·구 단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를 통하면 전문의 상담과 사례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신경정신의학회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해피마인드(www.mind44.co.kr)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정보와 무료상담이 가능합니다. 또한, 서울광역정신보건센터 위기관리팀에서 운영하는 (www.suicide.or.kr)을 방문하면 인터넷 채팅으로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기타정보

1. 역학적 특성

국내현황

보건복지부에서 최근에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2차년도(2014) 결과보고에 의하면, 만 30세 이상에서의 우울증 유병률은 3.8%였는데, 여자가 5.6%로서 남자에서의 1.9%에 비하여 높았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에서의 유병률은 5.9%였습니다(남자 3.5%, 여자 7.6%). 연령에 따라서는 30대 2.7%, 40대 3.5%, 50대 3.2%, 60대 6.1%, 70대 이상 5.2%로 연령이 높아지며, 우울증 유병률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소득에 따라 4 계층으로 구분할 때, 하위 계층에서의 유병률이 5.5%로서, 중하 계층 3.5%, 중상 계층 3.3%, 상위 계층 3.1%의 유병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2. 우울증 치료사례

1) 치료 사례 - 가정의 평화를 찾은 사례

28세의 한 여성이 심한 우울감으로 정신과의원을 찾았다. 첫 발병이었지만 증세는 심각한 편이었다. 불면증도 심하였고 식욕저하로 체중도 5킬로그램 이상 줄었다. 사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본인이 이야기하는 주요한 스트레스 요인은 시부모와의 갈등과 시부모를 편드는 남편의 태도였다. 어린 두 아이의 양육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다. 결혼 초반까지는 부부관계가 너무 좋았었다고 하였다.

정신과에 내원한 첫날 남편은 난감해하였다. 너무 밝았던 배우자가 이렇게 심한 우울증에 걸린 것도 괴롭고, 그렇다고 부모님은 바뀔 것 같지도 않다고 하였다. 정신과 의사는 결혼 후 우울증이 발생할 경우, 불필요하게 책임공방으로 있을 수 있는 갈등을 설명하였다.

친정에서는 멀쩡하던 딸이 왜 이런 병에 걸렸냐고 노발대발하고 시집에서는 문제 있는 아이를 결혼시켜 아들 고생시킨다고 화내기 시작하면 문제는 대략 악화일로로 치닫기 마련이다. 누구 때문에 생긴 문제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우울증이 찾아 온 것은 어쩔수 없지만, 이를 수용하고 잘 대처하는 가정에는 때로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하였다.

이 사례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사돈이 만나서 서로 미안하다는 말로 시작하였다. 시집에선 귀한 딸을 보내주었는데 병까지 생기게 한듯하여 미안하다고 하였고, 친정에선 저희 아이가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시작하였다. 사돈은 힘을 합쳐 딸의 회복을 돕기로 하였고 약속을 정하여 아이를 맡아주어 부부가 둘만 보낼 시간을 갖도록 배려해주었다. 부부는 치료 시작 두 달 후에 아이가 생긴 후 처음으로 며칠간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치료경과는 매우 좋았다. 면담하러 들어온 환자의 얼굴은 놀랄만큼 밝아졌다. 환자는 한 달 만에 상당히 호전되었고 두 달 정도에 거의 완전히 회복하였다.

치료시작 6개월이 되어 약물유지치료를 종결하면서 환자에게 심정을 물었다. 우울했던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이 병을 계기로 우리 가족은 전보다 행복해진 것 같다고 표현하였다. 때로 불쑥 찾아오는 우울증을 막을 길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가족이 한 단계 성숙하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2) 치료사례 - 직장동료의 우울증

대기업 과장인 A씨는 요즘 부하직원 B양 때문에 고민이다. 항상 성실하다고 평가해온 B씨의 모습이 요즘 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자꾸 중요한 일을 빠뜨리고 까먹는다. 도대체 일을 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의욕도 없고 회의 때 적극성을 보이는 일이 현저히 줄었다. 가끔 멍하게 앉아 있는 걸 쳐다보고 있으면 과연 내가 알던 B씨가 맞나하는 생각이 든다.

B씨의 영향으로 다른 직원들은 자신이 맡을 일이 늘어나면서 불만이 팽배해있다. 심지어 B씨가 안 나가면 내가 나가겠다고 하는 직원까지 생길 지경이다. 조용히 불러서 뭐 고민이 있냐고 물어도 보았지만 별 대답이 없다. 내보내야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그동안 잘해온 것을 생각하면 너무 아쉽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얼마 후 B양은 회사에 결근하기 시작했고, 결국 모 병원 신경정신과에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A씨는 나중에서야 B양의 행동이 우울증에 의한 것이었음을 듣게 되었다.

우울증 환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게 될까? 실제 우울증 환자의 개인적인 병력을 들으면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여러분은 환자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직장에서나 일에서 동료로 만난다면 사정은 달라질 수 있다. A씨의 경우가 그런 것이다. 우울증의 증상으로 의욕이 없어지고 일에 집중력이 저하되면 직장에서는 생산력의 감소가 두드러지게 된다. 이미 대인관계도 부정적으로 보게 된 당사자는 해고 등 자신에게 오히려 피해가 될까 두려워 자신의 고통을 동료나 상사에게 알리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직장상사나 동료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왜 저러는 건지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다. 실제 동료나 상사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선진국에서는 우울증이 기업의 생산력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일찍부터 간파하였다. 그래서 근로자지원시스템(Employee assistance program)이라고 하여 직장 내 정신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조기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며 나중에 직장복귀까지 도와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선진국의 기업이 이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단지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런 시스템에 투자하는 비용보다 우울증의 조기발견과 스트레스 관리의 효과로 인한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몇몇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만일 동료나 직원 중 이러한 경우가 있다면 개별적으로 만나 우울증인지의 여부를 확인해보고 필요 시 전문가를 만날 것을 권유해 볼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정신보건센터나 정신건강상담의 전화로 대처방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밀유지가 생명이다.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직장 내에서 솔직한 의사소통은 불가능하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초기증상과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개요

이상지질혈증 혹은 고지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및 지방질성분이 많이 있는 질환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동맥경화증 및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이기도 합니다. 엄밀하게는 고지혈증이란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증가된 상태를 말하고 이상지질혈증이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의 지질의 상승 뿐만이 아니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이 감소한 상태도 포함합니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지방질은 크게 4가지 종류로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나누어집니다.

  • ˚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 ˚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 :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밀도지단백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
  • ˚ 총콜레스테롤 :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 ˚ 중성지방 : 음식으로 섭취된 과잉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생성된 것으로 평상시에는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시에 방출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이상지질혈증 수치의 의미

1. 혈액검사시 주의사항

이상지질혈증은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12시간 이상의 금식해야 합니다. 아침 9시에 채혈한다면, 그 전날 저녁 7시 이후로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물을 먹거나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음식물을 먹거나 술을 마시게 되면,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이상지질혈증 혈액검사로 측정하는 항목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간단하게 하는 경우에는 보통 총콜레스테롤만을 측정합니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지단백과 고밀도지단백이라는 물질에 실려 돌아다닙니다. 어떤 종류의 지단백 콜레스테롤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 양을 잰 것이 총콜레스테롤입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는 표와 같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만 가지고 치료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검사에서 주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즉 200 mg/dL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혈액검사로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측정해야 합니다.

추가로 확인된 검사에서 치료 목표로 삼는 항목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입니다. 수치에 따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의미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최소한 130 mg/dL보다 낮아야 합니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다른 이상지질혈증 수치와 달리 높을수록 좋습니다. 40 mg/dL보다 적은 수치를 나타내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60 mg/dL보다 높으면 그 반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합니다. 중성지방은 150~ 199 mg/dL 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이고, 200 mg/dL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 표.에이치디엘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를 나타낸 표입니다. 에이치디엘 콜레스테롤 수치가 60밀리그람 퍼 데시리터 이상이면 높음이고, 40밀리그람 퍼 데시리터 미만이면 낮음입니다. 본 그림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에서 제공됩니다.

중성지방은 150~ 199 mg/dL 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이고, 200 mg/dL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검사 대상 및검사 주기

이상지질혈증에는 보통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별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대한 가정의학회에서는 2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총 콜레스테롤의 측정을 권하며 35세 이상 남자, 45세 이상 여자에서는 총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검사를 권하고 있다. 또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중성 지방과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도 함께 측정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20세 이상의 성인은 공복 후에 혈청 지질 검사(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를 적어도 5년에 1회 이상 측정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방침 결정 전에는 적어도 2회이상의 반복 측정을 하여야 하며, 측정 결과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경우 세번째 측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연관 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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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크게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차성 원인은 직접적으로 지질의 상승을 야기시킬 수 있는 요인들로 다음과 같습니다.

  • ˚ 유전적 요인 : 유전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잘 제거되지 않음
  • ˚ 성별과 연령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자와 남자 모두에게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 ˚ 식사 :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동물성 지방의 지나친 섭취, 과도한 음주등으로 인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음
  • ˚ 비만 : 체중증가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
  • ˚ 운동부족 : 불규칙적인 생활과 운동부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킴

2차성 원인은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질환 및, 임신, 약물복용 등에 의해 유발되는 요인들로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증후군, 간경병증, 당뇨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증상

이상지질혈증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어, 오직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이상지질혈증이 원인이 되어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때는 이미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장기간 이상지질혈증이 지속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게 됩니다. 혈관 내경이 어느 한계 이상으로 좁아지게 되거나, 혈관 벽에 만들어진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터져서 발생하는 병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입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치료

이상지질혈증 여부는 다음의 진단기준을 가지고 정의하게 됩니다. 그런데 해당 수치를 넘어선다고 해서 바로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는 개개인의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기 위한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비약물요법으로 생활습관개선입니다. 생활습관개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식사요법, 운동, 체중관리, 금연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생활습관개선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목표보다 높은 사람은 누구나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두번째로 약물요법으로 비약물요법이 효과가 없을 때 시행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개선과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1.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본인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어떠한 위험군에 속하는지 결정됩니다. 주요위험인자는 아래 표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흡연,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조기관상동맥 질환의 가족력, 연령 (남자는 45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 입니다.

주요 위험인자가 1개가 있다면 저위험군에, 2개이상 있다면 중등도 위험군에 속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관상동맥질환 및 관상동맥질환과 동등한 위험으로 간주되는 여러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당뇨병, 말초동맥질환, 복부 대동맥류, 증상이 있는 경동맥 질환) 등이 있게 되면 위험요인의 개수와 상관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으면서 1) 여러 개의 주요위험요인 (특히 당뇨)이 있을 때, 2) 심한 수준의 잘 조절되지 않는 위험요인 (특히 계속되는 흡연), 3) 대사증후군의 여러 위험요인이 있을 때, 4)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경우 등이 있을때에는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보다 더 엄격히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초고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00 mg/dL입니다. 검사에서 나타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mg/dL보다 낮다고 해도, 생활습관개선 치료에서 권장하는 식사요법은 실천해야 합니다. 10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과 약물치료를 동시에 시작해야 합니다. 의사가 판단해서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100 mg/dL보다 낮아도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고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30 mg/dL입니다. 검사에서 나온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시작해야 하고, 식사요법을 잘 시행하고도 3개월 뒤에 측정한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면 약물치료를 함께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 후에 130 mg/dL보다 낮게 유지된다면 식사요법을 계속합니다.

3) 중간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30 mg/dL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식사요법을 3개월 동안 하고 난 뒤에 측정한 수치가 160 mg/dL 이상이라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30 mg/dL 미만이라면 그대로 식사요법을 유지합니다.

4) 저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60 mg/dL입니다. 측정된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후에 측정한 수치가 여전히 160 mg/dL를 넘는다면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190 mg/dL가 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식사요법을 하고 난 후에 160 mg/dL 미만으로 유지된다면 식사요법을 계속합니다.

이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을 조절하고, 즉시 금연하는 것입니다. 고혈압을 조절하고 금연을 하게 되면, 위험인자 2개가 없어지게 되므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가 상향 조정돼 약을 먹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2. 약물치료

생활습관개선을 하고도 조절목표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생활습관개선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치료와 함께 가야 합니다. 생활습관개선을 지속하게 되면 약물 용량을 늘리지 않고 가능한 적은 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심혈관질환 보호효과가 부가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1) 약물의 종류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 (statin)
콜레스테롤 합성에 가장 중요한 단계인 HMG-CoA 환원 효소라는 것을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줄이는 효과를 갖습니다. 부작용으로 간수치 증가가 있을 수 있어 초기에는 2~3개월마다 간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담즙산 결합수지, 레진
레진이라는 물질은 장내에서 담즙산과 결합하여 재흡수를 방해하며 간세포에서 담즙산을 만들기 위해 콜레스테롤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혈중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많이 끌어들이게 되므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중성지방도 같이 증가되어 있는 환자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변비, 소화불량, 담석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콜레스티라민’ 이라는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피브릭산 및 유도체
피브릭 산 및 유도체는 말초조직 및 혈액 속의 지단백 리파제라는 효소의 활성을 촉진하여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이 줄어들게 되는데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약물은 중성지방이 아주 높은 경우 (1000 mg/dL이상) 최우선적으로 사용이 권장되고 중성지방과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높을 때에도 사용이 권장됩니다. 부작용으로 간기능장애와 근육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니코틴산 및 유도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키므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모두 높은 경우 유용하나 부작용이 흔하여 처음에는 용량을 적게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메가-3
오메가-3는 간에서 중성지방을 잘 생성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공복 혹은 식후의 고중성지방혈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스타틴과 병용투여시 안전성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2) 약물요법의 실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만 높은 경우
현재 고지혈증 치료의 일차 목표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만 높은 경우, 약 3개월간의 생활요법에도 불구하고 혈중 지질성분이 바람직한 수준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스타틴 단독치료를 시작합니다. 한가지 약제로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병합요법을 고려합니다.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중성지방이 500 mg/dL 이 넘지 않으면 총 콜레스테롤에서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수치를 뺀 수치를 치료목표로 하여 처방합니다. 중성지방이 500 mg/dL 이상으로 높은 경우에는 중성지방을 먼저 낮추는 것을 초기 치료의 목표로 정하여 피브릭산이나 니아신 등을 처방합니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약제는 뚜렷하지 않아 금연, 혈당조절, 운동, 체중 조절 등 비약물요법을 더 엄격히 실시하며 일단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일차치료 목표로 삼습니다.

대상별 맞춤정보

1. 생활습관개선 식사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입니다. 식사요법의 목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섭취하는 열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포화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10%로 할 경우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5~7% 떨어지며, 7% 미만으로 줄이면 추가로 3~7%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분들은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면 뚜렷하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양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은 주로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버터 등의 동물성 지방에 많이 들어있고, 팜유와 코코넛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팜유는 야자 열매에서 짠 기름으로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여러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저밀도지단백콜로스테롤양을 증가시키므로 이상지질혈증 식사요법에서 가장 먼저 줄여야 할 항목입니다.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하는 마가린이나 빵, 과자 등을 만들 때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쇼트닝에는 트랜스 지방(trans fatty acid)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양을 증가시키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양을 감소시킵니다. 그러므로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능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섭취는 미국의 경우 하루 200mg 미만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300mg 미만 또는 1000 칼로리 당 100mg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육류와 생선류에 비슷한 양이 들어있지만, 육류에는 포화지방이 함께 들어 있으므로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우, 조개 등 갑각류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포화지방이 적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만 않으면 허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란 노른자와 간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식품 선택의 구체적인 사례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위한 치료 식사는 콩 등의 곡류, 채소와 과일, 유제품, 고기와 생선 등 모른 종류의 식품을 다양하게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양을 감소시키는 식사라고 해서 고기나 생선, 유제품을 완전히 빼고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제품과 육가공품은 저지방 제품을 선택하고, 고기는 눈에 보이는 기름을 제거한 살코기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1) 콩류, 빵, 국수

탄수화물이 많고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적게 포함되어 있으므로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지만 칼로리가 증가하므로 적당한 양을 정해서 먹도록 합니다.

2) 과일과 채소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섬유질 무기질이 풍부하므로 권장하는 양을 먹도록 합니다.

3) 저지방 유제품

같은 유제품이더라도 저지방 제품을 선택합니다.

4) 육류와 생선

조리하기 전에 지방을 제거하여 살코기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베이컨이나 소시지, 핫도그, 햄 등은 포화지방과 염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되도록 먹지 않습니다. 간이나 콩팥, 염통도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고기, 칠면조, 오리 등의 가금류는 껍질이나 껍질 아래의 지방층을 제거한 후 먹도록 합니다.

생선은 콜레스테롤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포화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이 들어 있으므로 자주 섭취해도 좋습니다. 조개류는 콜레스테롤이 종류에 따라 포함되어 있는 양이 다르므로 가려서 먹도록 합니다. 오징어나 새우는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5) 지방과 기름

버터나 돼지기름 등의 동물성 지방은 포화지방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이나 과자, 팝콘, 커피에 넣어먹는 프림과 생크림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코코넛 기름이나 야자유(팜유) 등은 식물성 기름으로 콜레스테롤은 없지만 포화지방이 많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카놀라유, 옥수수 기름,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콩기름 등은 조리할 때 하루 6~8 작은 찻술 정도만 사용합니다. 쇼트닝이나 마가린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달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하루 300mg 미만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일주일에 계란 4개, 하루 200mg 미만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일주일에 2개만 사용합니다. 계란 노른자는 케익이나 빵, 과자, 마요네즈 등의 가공식품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영양표시제도를 잘 알고 사용하기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육류의 기름이나 달걀 노른자뿐만 아니라, 가공 식품에 원료로 첨가되어 우리 눈에 그 존재가 바로 보이지 않는 경우까지도 생각하여야 합니다. 라면이나 과자, 빵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제품의 겉면에 적혀있는 영양소 구성표를 살펴보고, 먹을 것을 고르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가공식품의 포장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통기한이나 원산지, 원재료 등에 관한 정보 외에도 중요한 정보가 많이 있는데, 그 중의 한 가지가 영양표시입니다. 영양표시는 제품 속에 어떠한 영양성분들이 얼마만큼 들어있는지를 표시한 것입니다. 영양표시는 주로 제품의 뒷면에 표로 나타내거나 따로 표시되어 있는데,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이렇게 5 가지 영양소의 함량과 영양소기준치에 대한 비율(%영양소기준치)이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영양소기준치입니다. 영양소기준치란,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각 영양소들의 권장량을 정해놓은 값인데, %영양소기준치는 바로 이 영양소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를 얼마만큼 먹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양표시에 지방10g(12%)으로 표시되어 있다면 이 제품을 다 먹을 경우, 하루에 섭취해야 할 지방의 12%를 먹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실천하려면 당연히 포화지방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1) 외식

외식으로 육류를 먹어야 할 경우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삼겹살, 갈비, 튀긴 닭, 햄버거 등은 피하고, 가능하면 살코기만을 선택해 먹도록 합니다. 채소를 의식적으로 많이 먹고, 가능하면 고기 대신 생선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운동

빨리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은 가능하면 매일 30분씩 규칙적으로 합니다. 운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어 줍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며, 체중도 감량시켜 줍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도 떨어지고,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운동은 가능하면 습관화해서 일생 동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운동의 종류에는 빨리걷기(1시간에 6km 정도 갈 수 있는 속도), 조깅, 걷기와 달리기 번갈아 하기, 수영, 자전거 타기, 노젓기 운동, 에어로빅 댄스, 미용체조, 줄넘기, 테니스, 스키 등이 있으므로 각자의 형편에 맞게 선택합니다. 이 중에서 빨리걷기가 가장 쉽고, 비용이 들지 않으며 비교적 안전합니다. 운동의 세기는 운동 중 심박수를 이용하여 측정하는데 나이에 따라 정해져 있는 적정심박수를 유지하는 정도로 합니다. 심박수는 손목에서 맥박을 짚어서 1분 동안 몇 번이나 뛰는지 측정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5. 습관 교정

습관은 쉽게 고치기가 어렵지만 아래와 같은 습관은 자신이 스스로 되돌아 보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쳐야 할 습관으로는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자꾸 섭취하는 습관, 충동적인 행동, 폭음이나 폭식과 같은 무절제한 음식 섭취 습관, 포화지방 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주고 섭취하는 습관,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는 것으로 해소하는 습관등이 있습니다.

6. 특수한 경우의 식사요법

1) 어린이의 식사요법

어린이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한 식사요법의 기본 목표는 첫째, 정상 성장을 위한 영양 섭취에는 부족함이 없으면서, 둘째,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키는 비만을 예방해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셋째,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입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의 경우에는 열량을 엄격하게 제한하기보다는 운동을 통해 열량을 소모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열량이 높은 탄산음료, 설탕, 달콤한 유제품 등의 간식을 줄이고, 피자나 햄버거 등의 맛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노인의 식사요법

노인에서 식사요법의 기본 원칙은 일반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입맛이 없어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불량증이 올 수 있으므로, 음식물을 너무 제한하지 않도록 합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열량을 섭취해 생활의 활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젖어온 식습관을 갑자기 바꾸거나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는 것은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임산부를 위한 식사요법

임산부의 식사요법 원칙은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해 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발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임신 전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경우에는 임신 중에도 열량과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요법을 하도록 합니다. 태아의 건강은 임산부의 체중과 관계가 있으므로, 임신기간 동안 체중 증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임신 중 바람직한 체중 증가는 약 10~12.5 kg 정도입니다.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1.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약을 끊어도 되지 않습니까?

조절목표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끊지는 마십시오. 약을 먹기 시작하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조절목표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안심하고 약을 끊으면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약을 끊는 경우가 있는데, 약을 끊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을 먹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식사요법과 체중감량,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개선 치료를 꾸준히 했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목표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에 약을 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승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 치료 약물은 끊지 않고 장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 치료를 위해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약을 끊으면 혈압이 다시 올라가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동안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이 새로 발생하거나 더 진행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2. 약을 오래 먹으면 중독이 되거나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까?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매우 안전한 편입니다. 부작용은 대부분 약을 먹기 시작한 초기에 나타나므로, 약물 치료를 시작한 초기에는 간기능 검사를 비롯한 몇 가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 약은 오래 동안 복용해도 중독되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내성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3. 당뇨병으로 여러 가지 약을 이미 먹고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까지 먹으려니 너무 부담이 됩니다.

당뇨병은 의학적으로 협심증이 있거나 과거에 심근경색증을 앓았던 분과 똑같은 위험을 가진 것으로 간주합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조절목표도 다른 위험군보다 엄격해서 100 mg/dL 미만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그보다 더 낮추어서 70 mg/dL까지 낮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따라서 약 개수가 부담되더라도 고지혈증약도 꼭 복용하여 안전한 수치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기타정보

역학적 특성

우리나라 국민들의 이상지질혈증 현황

보건복지부에서 최근에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결과보고에 의하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만30세이상)은 전체 15.9%,남자 13.7%,여자 18.1%로 여자가 4.4%p 높았습니다. 30-40대에는 남자의 유병률이 여자보다 높았으나, 50세 이후에는 여자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평균 혈중 총콜레스테롤은 남자 189.5㎎/dL,여자 191.9㎎/dL 수준입니다.

고중성지방혈증 유병률(만30세이상)은 전체 17.6%,남자 24.2%,여자 11.8%로 남자가 12.4%p 높았으며, 남자는 50대, 여자는 60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평균 혈중 중성지방은 평균은 남자 162.7㎎/dL,여자 118.3㎎/dL입니다.

뇌졸증사진